선릉 근처에서 점심 메뉴 고르다가 들어간 이름 없는 일식집
점심시간마다 반복되는 익숙한 고민 매번 점심시간만 되면 선릉역 주변을 빙글빙글 도는 게 일상이 됐다. 오늘은 팀원들이 다들 입맛이 없다고 해서 가벼우면서도 깔끔한 걸 먹자고 결론을 내렸다. 사실 '깔끔한 거'라는 말은 항상 위험하다. 그게 결국 일식집이나 샌드위치 가게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강남 일식 맛집이라는 키워드를 검색창에 넣었다가, 수많은 오마카세와 화려한 횟집 정보들에 압도되어 그냥 눈에 보이는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센터필드 근처를 지나가다 보면 워낙 깔끔한 식당들이 많지만, 매번 2만 원이 훌쩍 넘는 점심을 먹는 것도 사실 좀 부담스럽긴 하다. 우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