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동 골목에서 세 번째로 실패한 점심 메뉴 고르기
어쩌다 보니 또 북창동 골목을 서성이고 있다 점심시간만 되면 왜 이렇게 결정 장애가 오는지 모르겠다. 어제는 팀장님 따라 이름도 기억 안 나는 찌개 집에 갔다가 된장찌개에 소금 한 바가지를 쏟은 듯한 맛 때문에 고생했는데, 오늘도 또 북창동 골목이다. 시청역 근처에서 일한 지 꽤 됐는데도 이 동네는 참 미로 같다. 사람들은 점심 먹으러 나올 때 다들 어디를 향해 그렇게 바쁘게 걷는지, 나만 혼자 방향을 못 잡고 배회하는 기분이다. 애성회관 곰탕집 앞의 그 긴 줄 북창동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게…